우선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 하니 가까운 건강공단 지사에 등급인정신청을 하시고 공단 직원이 집에 방문하여 어르신의 신체기능, 인지기능 상태 등을 조사한 후 등급이 나오면 요양원을 선택하여 입소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1등급이나 2등급은 무조건 시설 입소가 가능하며 3~5등급은 조건부입니다.
즉, 장기요양인정서 상급여의 종류가 「재가급여」로 나오면 집에서 요양보호사 등 이 찾아와 돌보는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되 「시설입소」는 안 됩니다.
급여의 종류가 「재가 또는 시설급여」로 나오면 「시설입소」를 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가급여」로 나왔을 경우 가족의 수발이 어렵다(자식도 65세 이상 또는 환자/맞벌이/가족학대)거나 독거노인이라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재가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거나 치매증상으로 문제행동이 있다는 등의 사유가 있으면 「재가 또는 시설급여」로 「변경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은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서운함이 크고, 생소한 요양원 행이 무조건 싫은 것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자녀들도 부모님을 남에게 맡기는 것이 불효라고 생각하여 가족 중 누군가의 희생을 지속시키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며 수발하는 가족의 삶의 질은 심각하게 손상됩니다.
장기요양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매년 90% 이상에 이릅니다. 막상 입소하여 보면 어르신 본인도 금방 적응하시며, 가족들도 결단하길 잘했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운다 해서 교육을 포기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입니다. 전국 어느 요양원에라도 입소가 됩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만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들의 면회는 오가는 길에 식사도 하고 구경도 하는 나들이를 겸하는 것이며, 효도만을 위한 고행길이 아닙니다. 두물머리, 세미원, 벽계구곡과 같은 요양원 근처의 명소도 함께 즐기세요. 부모님은 자녀의 행복을 원하십니다.
다만, 기초수급자이신 경우는 주소지 외의 요양원으로 입소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족 대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지자체(양평)의 예산에 여유가 없을 경우 타 지역 거주자의 전입을 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간호(조무)사가 늘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관찰하여 혈압, 맥박, 체온, 혈당, 피부염 등을 체크하며, 계약의사가 월 2회 회진하여 건강을 관리하고 약을 처방 및 조절해 줍니다. 또한 필요 시 협약병원에서 가정간호사가 파견되어 각종 의료적 처치를 하며 희망자에게 영양주사를 놓아 주기도 합니다.
요양원에는 각종 상비약을 구비하고 있으며 거즈.핀셋.설압자 등 기본적인 의료용품과 산소호흡기.소독장치.적외선조사기.산소포화도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어 평상적인 간호와 의료적 필요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양평시니어센터는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하실 수 있도록 개조된 승합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간호사가 동행하여 적절한 진료과목의 인근 병원에 모시고 다녀옵니다.
물론 사전에 주보호자에게 상의드립니다.
하지만 진료과정 중 보호자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치과 진료나 상태가 심각한 중환 등은 보호자의 직접 동행을 요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119 구급차를 불러 후송하며 요양원 직원이 일단 동행하고 보호자 도착 시 인계합니다.
아래 요약표를 보시고 어르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노인정)
(재가서비스)
구분 | 요양원 | 요양병원 |
입소/입원 대상 | 요양등급을 받으신 분 | 등급 무관, 제한 없음 |
목적 | 돌봄 / 복지 | 치료 / 재활 |
적용법 | 노인복지법 | 의료법 |
재원 | 노인장기요양보험 | 국민건강보험 |
본인부담 비용 | 소득.재산에 따라 장기요양수가의 20%/12%/8%/0% 부담 +식대 100% +약값, 외래진료비 | 입원비 등급별 수가의 20% + 식대 50% + 간병비(공동/개인) |
(일반적인 경우) | 합계 월53~90만원 수준 | 요양병원 130~260만원(또는 그 이상) |
선택기준 | ■ 규칙적인 약 복용과 필요 시 외래진료로 건강유지 가능한 분 ■ 식사.복약.용변.목욕.여가활동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분 | ■ 빈번한 검사.진찰.치료가 필요한 분 ■ 위급한 상황에 빠질 위험이 있는 분 ■ 수술/상해 후 전문적 재활이 필요한 분 |
기억장애 | 자주 되풀이해서 물어보고, 평소에 아주 익숙해 있던 일도 잘하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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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 말할 때 적절하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의사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
시공간능력 저하 | 시간과 장소의 감각이 없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
계산력 저하 |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모르고 계산 실수를 합니다. |
성격 및 감정변화 | 성격이 급현하고 흥분과 의심, 두려움 등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나타냅니다. |
초기 단계에는 직업덕인 활동, 돈 관리, 요리, 쇼핑, 대중교통 사용, 집안관리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능(IADL)의 손상이 주로 나타나서 주변의 보조가 필요합니다.
중기 이후에는 옷 입기, 식사, 보행, 용변 등 기본적인 기능(ADL)의 변화를 동반하여 간병인의 계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말기에는 단순한 일상 활동도 어여워서 대소변 가리기나 음식을 먹는 일에도 장애가 와서 간병인의 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울증상, 편집증적인 망상, 불안 초조, 배회, 불면 등의 행동 심리증상(BPSD) 등이 발생합니다.
보호자와 간병인에게 돌보기에 어려운 부분으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가족들에게 고통을 줍니다.